일에 찌든 두 사람이
스파를 즐기고 싶다!
힐링을 원한다!
풀 빌라 펜션이 가고 싶다!
외치고 외치다..
어쩌다..;;
서울 근교에 있는
가평 복층스파펜션
"허그"를 다녀왔습니다!
워낙 펜션에는 깐깐하신
친구느님이 제안하신 겨울 펜션 기준은
01. 가격은 15만원을 기준으로 너무 비싸지 않을 것!
02. 뚜벅이라 픽업이 가능할 것!
03. 추위에 떨기 싫으니 실내 개별 바베큐 시설이 있어함!
04. 피로를 풀어줄 스파 시설이 깨끗해야 함!
05. 힐링 여행인 만큼 조용해야 함!
06. 깔끔한 펜션이어야 함!
어려웠습니다..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열심히 알아본 결과
제일 조건에 일치한 곳이
허그 펜션이었습니다.
가격은 좀..비쌌지만!
198,000원...
행복했던!!!!!!!!
가평 펜션 "허그" 리얼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뚜둥)
[ 사진 엄청 많음 *주의* ]
일단 사장님께서
픽업 장소를 여쭤보십니다.
선택
01. 가평역
02. 가평터미널
저희는 가볍게 가기 위해
가평 터미널에서 장을 보자고 결정했기에
가평 터미널에서 픽업을 요청했습니다.
3시에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사장님 만나서 출발!!
한참을 산속으로 달리다 보니
산 속에 콕 박혀있는 펜션이 보입니다.
보기만 해도 힐링힐링합니다.
내리자 마자 펼쳐지는 전경
반대편은 눈이 다 녹았는데
이곳은 그늘이 지어서 그런지
눈이 쌓여 있었어요~
아주 그뤠잇!
오른쪽에 보시면 목조 건물 펜션이 있어요
저기도 나름 좋긴 하지만?
저희가 선택한 복층 스파 펜션은
더 안쪽으로!
펜션 가는 길 옆으로 의자가 보이는데...
이건 뭐 사진이 눈 앞에 있는 느낌이랄까??
너무 좋았어요!
눈을 침대 삼아 한번 누워도 보고~
사람 왔다 감 인증도 찍어 줬어요
도시에선 눈이 쌓여 있는 걸 자주 보지도 못하지만.
전부 먼지에 쌓여 더럽기 때문에...
깨끗한 눈에서
오랜만에 친구와
로맨스 따위 1도 없는
치고 박고...
눈 뭉텅이 던지기를 하다보니
손님 카페로 오세요
친절한 문구가 보입니다!
카페에 도착 하면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이것저것 안내를 해주십니다!
(카페 내부 사진은 잠시 후에~)
복층 펜션이라 그런지 오... 높아요 높아!
1층은 실내 바베큐장
2층은 거실 겸 주방
3층이 침실입니다!
오...위에서 내려다 보니
날씨는 추운데 마음은 녹아내리는 거 같습니다!
* 여름에는 저 아래가 계곡이라네요.. 쩝 *
저희가 선택한 방은
아주로 ROOMS03 이었어요!
웹사이트에서 봤던 사진이랑
정말 똑같았습니다~
2층 거실로 들어오시면!
짱짱한 서라운드 입체 스피커에
크아 -
닌텐도 윌(WILL) 이 보입니다..흐흐
기본 용품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사장님께서 "여긴 다 있어요"라고 말씀하시더니
서랍장 오픈!
조이스틱, 핸들, 총 까지!
정말 다 있었어요ㅋㅋㅋㅋ
(그날.. 밤.. 윌 스포츠 하다가 허리 나갈 뻔..)
주방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으셨어요!
인터넷에서 사고 싶었던
SMEG 스메그 냉장고도 보이고!
너란 녀석 너무 예쁘다..
냉장고를 꽉 채우고 싶었지만
워낙 위와 장이 작은 사람들이라..
꼭 먹어야 하는 메인 메뉴들로 채워 넣었습니다.
아! 기본적으로 500ml 물이 2개
들어있어요~ 참고하세요!
찬장에 각종 식기류 | 오른쪽 서랍에 칼, 도마, 와인 오프너 등등 |
소금, 후추, 설탕, 고춧가루 | 식용유, 간장 |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포트기 전부 구비 되어 있고요!
사이즈가 다른 냄비와
쌈 채소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있어요~
이곳저곳 사진을 찍으면서 느낀 점!
사장님께서 디테일하게 신경 쓰셨다는 느낌이 듭니다.
무엇 하나 빠지지 않고
꼭 필요한 만큼 들어있습니다.
이번에 화장실을 들여다 보면!
스파를 위한 큰 샤워 타올 2개와
일반 타올 4개가 있습니다!
치약과 비누도 있으니
칫솔만 챙겨오세요!
샤워하면서 가장 좋아했던 건
어메니티가 에코 부티크라는 것!
해외여행가면 호텔 어메니티를 워낙 좋아해서
검색을 많이 하다 보니
알게 된 브랜드인데...
국내 펜션에서 보니까..신기했어요!
거실 옆에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스파와 함께 있는 침실이 나옵니다.
의외로 스파가 너무 작다고 생각하시겠지만;
( 저도 사이트에서 보고 그런 생각을 했으니... )
성인 2명이 들어가기엔 딱 알맞습니다!
의외로 커서 놀랐어요.. ㅋㅋㅋ
( 알고PD - 키 175 / 친구느님 - 키 170 )
침대도 아주 깔끔합니다!
열심히 사진 찍으면서 돌아다니다가
2층에서 바라본
거실 컷 찍어 주시고요~
2층 이야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스파를 설명 드릴게요!
주의 사항으로는
* 가루 입욕제 안됨! *
* 오일 사용 안됨! *
* 꽃잎...당연히 안됨! *
액체 입욕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입욕제를 구비하지 못하셨다면
펜션 카페에서
록시땅 입욕제를 팔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입욕제는 5,000원 입니다.
뭔가 양이 조금이라 걱정했는데..
반드시 물을 다 받으시고 입욕제를 넣으세요!!!!
성급하게 -_- 먼저 넣었다가..
네... 저희는 그냥 물 스파를 즐겼습니다..
--- 스파 참고 ---
물을 받으시다 보면
일정한 높이에서 자동으로 물이 잠깁니다!
그때.. 입욕제를 넣으세요!
이제 여행의 꽃! 바베큐장으로!
1층으로 내려 오시면
개별 바베큐장이 보입니다!
다른 펜션과 다르게 허그 펜션은
흡연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 벽화가!
방마다 컨셉이 다 달랐지만~
저희는 천사의 날개 당첨!
음식을 준비하고 나서 사장님께 전화하시면!
바로 숯을 가져다 주십니다~
이것저것 전부다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사장님!
다른 곳은 숯만 휙 전달해주고 가시는데..
사장님께선 뭐 필요하면 말씀하세요~
부족하면 연락하세요~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먹는 게! 남는 거다!!
먹습니다~~~
고구마는 호일에 잘 싸서 숯 안에 넣어주고
고기를 꾸워꾸워~~
( 아! 호일도 제공해 주시니 참고하세요 )
음식을 챙겨오시는 게 귀찮으시다면!
돼지고기 / 소고기 세트가 있으니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 와인이랑 디저트도 있어요 )
아무리 실내라고 해도
겨울이라 바베큐장이 많이 추울 거라 생각했는데
담요와 난로가 있어서 정말 최고였습니다..!!!!!
난로가 신의 한 수!!!
수다를 떨다가 후식으로 고구마 흡입!
요즘에는 군고구마 파는 곳이 많이 없기도 하고..
달지도 않고. 겨우 2~3개 들었는데 5,000원...
저희는 호박 고구마를 선택!
그동안 먹지 못했던 한을 담아
배가 터질 만큼 먹고 왔어요!
스파에 배까지 불렀으니..
깊은 숙면에 들고
다음날 아침 일찍!
조식을 위해서 일어났습니다..
(포기할 수 없는 조식ㅋㅋ)
조식은 카페에서 제공됩니다!
아! 카페는 사장님께서 커피는 항상 내려두시고요~
무료로 드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잠도 깰 겸
모닝 커피 한잔~
저 넓은 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얼마나 예쁘던지
자리를 옮겨서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
조식은 와플, 베이컨, 샐러드, 옥수수콘, 스크램블에그, 시럽으로 나옵니다.
오렌지 주스가 제공되고요~~
양이 작아서 배고프면 어쩌나 했는데
네.. 조금 부족하긴 해요
친구 와플 뺏어 먹기!!
아침이라 비몽사몽이었지만
기분 좋게 식사를 하니 너무 좋았어요!
역시 다른 사람이 차려주는
음식이 최고에요ㅋㅋ
진짜 하루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아쉬웠어요...
퇴실 시간이 11시라 바로 준비하고 나왔네요ㅠ
힐링이라는 단어가 정말 딱 어울리는
펜션이었어요ㅠㅠㅠㅠㅠ
조만간 눈이 오면
또 놀러 갈 예정입니다 ㅋㅋㅋㅋ
조용한 힐링 여행을 생각하신다면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위치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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