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프로그램에서 워낙 여행과 먹거리에 대해서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지 몰라도 일본식 라멘 전문점이 정말 많이 생겨났습니다. 일본식 라멘은 국물 맛이 크게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묵직한 국물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솔직히 느끼하다고 못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자도 친구들과 유명하다는 돈코츠 라멘 전문 가게를 종종 가봤지만... 그렇게 입맛에 딱 맞지는 않아 번번이 실패했는데? 이번에 제가 들른 곳에서는 배가 터질 정도로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먹어 해치웠답니다.
길거리 음식은 대부분 그냥 먹고 지나치거나 포스팅에 올릴 생각을 거의 안 하는데.. 이 집은 정말 소개를 시켜드리고 싶습니다!
맛에 반했던 이놈의 면빨
길거리 음식은 정말 기대를 잘 안 해서 그런지 그냥 지나칠 수 있었는데.. 손님 3분 정도가 밖에서 줄을 서고 계시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돈코츠 라멘에 도전을 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거의 늦은 퇴근 시간이라 주변에 가게가 문을 닫아서 "이놈의 면빨" 노점이 인기가 많은가 했는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대부분 단골 분들이 많이 오신다고 합니다. 그럴만합니다 인정 인정! 그 이유는 계속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놈의 면빨"은 젊으신 사장님께서 운영하고 계시고 가격이 일단 저렴합니다! 노점 밖에는 메인 메뉴가 적혀 있습니다. 아래 좀 더 선명한 사진을 첨부해 봅니다.
메인 메뉴인 일본 라멘은 가격이 6천원! 노점 상인데 은근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기본적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진한 국물과 야채, 그리고 고기가! 올라갑니다 고기!
돈코츠 라멘은 오리지날 맛과 얼큰한 맛으로 나뉘는데 어떤 걸 시킬지 몰라서 여쭤봤더니. 기본 국물을 드셔 보시고 얼큰함이 필요하면 입맛에 맞춰주신다고 하셔서 오리지날을 먹고 약간의 얼큰한 맛을 추가했습니다! 저는 고기 덕후라.. 고기 추가! 대부분 노점상에 카드는 잘 안 받으시는데 카드 계산이 가능하다는 정말 큰 장점이 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고기와 마늘을 구워주십니다. 사진을 보고 있는데... 또 먹고 싶어지네요. 잠시 후 사장님께서 편식을 하시냐고 물어보십니다. 뭐든지 잘 먹는다고 이야기를 드렸더니 야채 편식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물어보신다고. 저는 그런 거 없으니 많이 달라고 부탁드리려 했는데..? 이미 숙주와 파를 잔뜩 주셨습니다! 행복했습니다..ㅋㅋㅋ
바보같이.. 급하게 사진 찍는다고 정면에서 사이즈가 얼마나 큰지.. 사진을 남기지 못한 게 아쉽네요.(재방문 2탄을 올려야겠어요) 일단 비주얼이 끝내줍니다. 양도 푸짐하고 코 끝으로 약간의 매운 향도 스칩니다!
이 국물은 정말 드셔 보셔야 합니다! 이건 뭐 맛을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 평소 고기 비린내를 좋아하지 않아 보쌈도 가려서 먹는 저에게.. 이 국물은 신세계! 면 보다 국물을 더 빨리 먹어서 리필을 요청했더니 오... 센스 있게 제가 요청했던 약간 매운 맛으로 국물을 다시 넣어주셨습니다. 최고! 이놈의 면빨은 단골 손님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노점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몇 시에 마감하는지 물어보러 오시더라고요. 저 혼자만의 맛집이 아닌 주위에서 인정받았다는 건 그만큼 맛있다는 거겠죠? 돈코츠 라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들러보세요. 국물이......정말 최고! 다음번에는 돼지 껍데기도 먹어봐야겠어요! 야근으로 지친 마음을 7천 원의 맛있는 라멘으로 위로했네요ㅠ 오늘의 포스팅 끝!
*위치 : 노점상이라서 위치를 설명드리기 어렵지만 바로 앞에 있는 가게로 지도를 첨부해 봅니다.(건대역 2번 출구로 쭉 걸어가시면 나옵니다.)
*영업 시간 : 사장님 마음이라.. 저도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 늦은 오후에 오픈을 하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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